요즘 뉴스에 나오는 해외주재 공관원 테러경보가 진짜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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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최근 글 중에 최덕근 영사 관련 글
그 외에 국정원 꿈나무 수민이가 개인적으로 찾아본 네 가지 사례를 통해
이번 북한의 우리나라 해외주재 공관원 테러위해시도 관련 첩보가 얼마나 위험한 얘기인지 알려드리자면
(관련 보도와 뉴스기사들이 모두 1주 내로 지면보도 상에서 내려갔었으나 관련 추적보도기사나 당시 기사를 스크랩했던 분, 개인적 소스들로 꾸역꾸역 찾아낸거입니다)
1. 2008년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식중독 사망사건
2008년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소속 영사관이 호텔 조식을 먹던 도중에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응급후송을 하였으나 끝내 공개된 사인 상으로는 식중독 사망으로 뉴스 보도가 나온 적이 있는데
당시 관계자들의 썰으로는 해당 사망한 영사관은 상하이시와 항저우시, 타이저우시에 있는 대북첩보수집루트를 관리하던 국정원 공작관 (case officer)이었고 북한에서 견제 차원에서 당시 호텔 조식에 있던 볶음밥에 독극물을 타서 암살했다는 것이 사후 부검결과 해당 영사관의 몸 속에서 네오스티그민 브로마이드(북한공작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독극물로 청산가리보다 강하며 10mg만 투여되도 심장마비와 호흡정지를 유발하는 독극물)이 검출된 바 있음.
2. 2009년 정보사 고모 중령 강제억류사건
정보사의 공작장교인 고모 중령은 2009년 당시 중국 베이징에서 대북 관련 공작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정보사 본부로부터 급히 귀국하라는 보안타전이 날아왔고 급히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중국 국가안전부 요에 위해 붙잡히게 되었고 결국 2009년 7월경 간첩죄로 중국 감옥에 투옥되어 6개월간 옥살이를 하다가 풀려나온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시 고모 중령은 중국 베이징을 거점으로 하는 베이징 관할 대북공작 거점장이었는데 이런 고모 중령을 눈엣가시로 여긴 북한 측이 중국 공안에게 부탁하여 고모 중령을 강제억류 후 징역형을 부과한 사례가 있습니다.
3. 2009년 정보사 조모 소령 강제억류사건
위의 고모 중령이 강제억류된지 불과 일주일 후에 중국 공안당국이 정보사 조모 소령을 연이어서 간첩죄 혐의로 체포하여 14개월간 중국 감옥에 강제 복역시킨 후에 풀어준 사례가 있습니다. 정보사 조모 소령은 중국 선양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선양 지역 대북공작 현장지휘관이었는데 당시 조모 소령이 개입하여 북한 고위간부를 탈북시킨 사례가 있어서 강제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1998년 정보사 ckw사건
1998년 중국 단둥 주재 한국고려인삼공사 지사장이 갑작스레 실종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위의 한국고려인삼공사 지사장은 실은 정보사 정모 중령으로 중국 단둥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정보사 공작장교였습니다. 그러나 정모 중령은 공작 활동 도중에 신분이 북측에 발각 되었고 결국 북한은 당시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를 한시점에서 우리나라 정보장교가 북한으로 납북되었을 떄 어떻게 반응하는지(구하러 올지 버릴지) 테스트하기 위해서 정모 중령의 숙소에 침투하여 정모 중령과의 치열한 몸싸움 끝에 정모 중령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북한으로 납북해서 데려갑니다. 그 이후 정모 중령을 이중 스파이로 쓰려고 했고 정모 중령의 가족신상을 알아내서 이를 통해 협박하여 정모 중령이 결국 이중 스파이 제안을 수락하자 납북한지 6개월이 지난 후에야 다시 풀어주었고 후에 정모 중령이 이중스파이가 된 사실을 국정원 대공수사파트에 자백을 하여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된 사건입니다.
세간에 알려진 사건들의 스케일만 해도 이정도인데 북한 공작원들이 마음만 먹으면 최덕근 영사처럼 잔인하게
암살하거나 아니면 중국 공안을 동원하거나 북한 보위부에서 직접 나서서 우리나라 공관원 또는 정보요원들을
강제 납치 또는 강제 징역형을 부과해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결론?
북한은 망하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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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위협해서
개패놔야 정신 차림
근데 다행인건 요즘 북한이 맛탱이가 가서 조만간 제2의 장마당 시대가 되지 않을까싶네요.. 안 도와주고 냅둔다는 가정하에
1은 국정원에 별 새겨졌겠네요
넵 24년 기준 19개의 별 중에 하나는 저 분이실거에요
그분이랑 최덕근영사는 별 새겨지셨고
비밀 공작관이라 그런지 성씨도 안나오네요
19개의 이름 없는 별 중에 신분이 밝혀진 건 최덕근 영사뿐입니다.
2008년 상하이 영사관 사건은 정치적으로 민감해서 그런지 지면보도도 얼마 안하고 싹다 내려간 거 같습니다
공작관인건 북한에서 어캐알았대 블랙요원아닌가
우리나라 블랙요원들이 아무리 신분세탁하고 위장해서 들어가도 북한측도 우리나라 국정원처럼 똑같이 정보기관이 있고 블랙요원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블랙요원들이 공작활동을 하던 과정중에 정보가 새서((안타깝게도 주로 우리나라 공작관들이 정보원(휴민트)으로 쓰는 조선족,탈북자 출신들을 통해 정보가 유출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 측이 알아차리는 경우도 많고 일단 기본적으로 중국이란 국가 자체가 첩보활동이 어려운 국가고(거긴 동체정보까지 수집하니까..) 북한에 우호적이라서 정보사 공작관이나 국정원 공작관들이 중국에서 대북관련첩보임무를 하다가 많이 순직한 사례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썰에 의하면 19개의 별 대부분이 중국에서 작전하다가 생긴거라는...ㅠ
아 19명 북한이 대부분 죽인거구나...
넵 대부분이 대북관련작전하다가 순직한거로 알고 있습니다
가아아끔씩 중국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선교사나 사업가들이 피살되었다는 뉴스나 납북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면 혹시 저 사람 국정원 요원?으로 의심하면 절반은 맞을 거에요.
우리나라 국정원요원들이 블랙 신분으로 중국에 잠입했을때 주로 쓰는 신분들이 선교사, 대북사업가, 중국대학유학생, 공기업 간부 등등이라서(이건 오픈된 자료에여 ㄹㅇ 누구나 아는)
그런데 호텔 볶음밥에 독넣으면 다른 피해자 생길건 감수하고 넣는건가요? 타겟만 먹는건아닐건데
제가 국정원 요원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당시 부검결과로는 볶음밥에서 독극물이 발견된거로 알고 있고 모든 일을 조용히 처리하는 정보기관 특성 상 해당 영사관이 담아온 볶음밥 접시 근처를 북한 공작관이 지나가면서 몰래 독극물을 투입하거나 해당 영사관이 사용하는 수저를 바꿔치고 독을 뭍힌 수저를 갖다놓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추측해봅니다. (저게 어케 가능하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그런거 하는게 정보기관 요원들입니다)
아 감사합니다
그 북한 공작관은 바로 튀었겠네요
추가로 4번 ckw사건 당시 북측이 우리나라가 납북된 공작장교를 구할지 테스트해보려고 납치했다고 말한 바 있는데 당시 정모 중령의 납치 사실을 정보사 본부가 알자마자 정보사 부사관들로 구성된 수습팀을 비밀리에 중국으로 파견했었고 당시 정모 중령의 숙소에 피습 흔적들만 남아있을 뿐 그외에는 정모 중령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어서(북한에 있으니..) 정모 중령이 사망된거라고 자체 종결 짓고 돌아왔더니 6개월 후에 정모 중령이 살아돌아온 얘기입니다. 쩃든 구하러는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