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인데 진로 고민..배경 지식이 없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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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2가 된 학생입니다...
진로 관련해서 고민이...너무 심해요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공부를 하는 목적을 확실히 하고 싶은데 갈팡질팡 고르기가 참 힘드네요
현재까지의 저는 문과적 성향이 강합니다 그냥 문과 계열 과목은 어려운 문제들도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고요.
반면 이과 계열은 사실 잘하진 못합니다 수상 배우는데 틀리는 게 너무 많아용..ㅠ 과학은 열심히 하면 괜찬ㅍ은듯!!,
자연스레 문과계열 학과 진학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제 많은 고민들...
((((학과 비방 목적 절대 없습니다!!!))))
1. 법학과->개설 대학 적고 네임드가 별로 없다 좌절(목표를 높게 잡고 싶은데 높게 잡을 대학이 없다..중경외시쯤에선 나올줄 알았찌..
2. 경영학과->상경계열이 전문성이 떨어짐->하...메리트가 좀 떨어진다 좌절
3. 영어영문학과->영어 강사->연봉이 적고 우리쌤들만 봐도 초큼 열정페이 느낌.. 좌절
4. 그냥 암데나 가고 리트 변시 루트->회사원들도 뛰어드는 시장인데 경쟁률 어쩔
이런 많은 문과계열 학과 현실들 보며 좀 슬프더라고요 문과로 태어난게
어쨋든 슬픔은 접어두고 이과계열도 알아보기 시작햇습니자
1. 의학과/약학과->강도가 너무 쎈 것 같기도 하고 사실 흥미가 안 생긴ㄷ ㅏ..
2. 생명과학과->좀 흥미로워보이지만 취업이 조금 힘들다네요 대학원 관해서도 말 많고... 고민중
3. 생명공학과->마찬가지로 이과계열중에서 그나마 눈길이 좀 가고 취업이 잘 된다지만 기초수강과목에 미...적분...? 악명높은 그 과목을..?
참 제가 봐도 글 조나 못썻네요 그냥 간단명료하게 질문만 적겠습니다 위는 참고만 해주셔도 돼요 :)
1. 생명공학과 잘 맞을까옹...
2. 이과계열 추천 좀ㅜㅜ
3. 생명과학과 학사 자격으로 취업 진짜 힘든가요?
4. 너 이과 진짜 안 맞는 것 같은데 차라리 문과의 ㅇㅇ학과로 가서 ㅇㅇ루트를 타면 돈 좀 벌고~~하는 ㄴ조언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실수한 거 있다면 좌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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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과나 영문과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 전공은 대체로 다 졸업장만 가지고는 전문성을 갖추기 어렵고, 그만큼 학과 커리큘럼 외의 부분을 알아서 열심히 챙겨야 하지 않나 싶구요.. 상경계열이라는 점 자체가 문학사 학위 나오는 타 전공에 비해 메리트가 되고, 아무래도 본전공이 경영/경제면 선후배 동기들이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나 보고 배우고 나도 열심히 하기 좋다는 점 정도가 간접적인 메리트일 것 같아요. 영문과를 비롯한 인문계열 학과를 전공하더라도 열심히 하면 먹고살 길은 있을 거구요..
그리고 영문과 나온다고 영어강사를 하는 건 아니에요.. 영어영문과에서 배우는 것도 절반 정도는 영어학이지만 나머지 절반 정도는 영문학, 그러니까 뭐 초서, 셰익스피어, T. S. 엘리엇 뭐 이런 것들 배우고...
로스쿨이 싫은 게 아니라 보내만 준다면 너무너무 가고 싶지만 아무래도 직장인들까지 뛰어드는 판이다 보니 경쟁률이 너무 쎄고... 그걸 못 뚫을 동안 또래보다 뒤쳐지는 게 걱정이 되어 꺼려진다는 말이엇습니다! 그나저나 세미법학과는 신기하네요...감사합니다!
기초수강과목이라는 게 뭘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대학 1학년 때 듣는 거 말씀하시는 거라면,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 이공계열 대부분의 전공이 1학년 때 미적분학을 들어요. 평균 정도의 지적 역량과 의지가 있다면, 미적분이라는 거 자체가 막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고.. 때 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과목이에요
문과 성향이 강해서 걱정이 되네요ㅠㅠ 내후년쯤엔 미적분 배우고 고등학교 들어가게 될 것 같은데 그때쯤 이과계열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으악...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ZLaVzHO7gXpfNdcpcsQeFvZ2_xcAfG5q&feature=shared
같은 채널의 다른 영상도 많은데, 이런 것들 보면서 아 이런 전공은 이런 주제를 다루는구나, 하는 정도의 대략적인 감을 잡으시면 좋을 것 같고..
꼭 지금부터 나는 xx학이랑 안 맞는 것 같다, 나는 oo학과를 갈 거다 하고 못박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야에 대해 폭넓은 지적 호기심을 갖는 게 바람직한 태도라고 보고.. 물론 개중에 더 관심이 가고 더 찾아보고 싶은 건 있을 수 있겠지만요
문과, 특히 상경계열이 아닌 인문사회계 학과 가서 흘러가는 대로만 살다 보면 취업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열심히 하면 다 제 한 몫 하면서 살아가구요
이과도 너무 겁먹지 마시고.. 수상이 고등학교 수학(상) 말씀하시는 거라면 식을 다루는 거다 보니까 처음에는 익숙지 않아서 힘들 수 있어요.. 계속 공부하다 보면 몸에 익어서 나아질 거예요. 수학(상) 정도는 (아예 영문과나 사학과 같은 인문계열 학과라면 몰라도) 사회계열이나 상경계열에서도 그 정도 수리적 감각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니까 열심히 하시고.. 미적분도 때 되면 다 할 수 있으니까 너무 겁먹지 마시고...
감사합ㄴ디ㅏ!
평소에 본인이 무얼 할 때 흥미를 느끼는지, 거기서 더 파고 들어서 그것의 어떤 점이 재미가 있는지를 고민해보세여 잘 모르겠으면 일단 공부 열심히 해놓아야 나중에 발목 잡힐 일 없을거에요
넹ㅜㅜ 열심히 하겠습니다ㅜㅜ
1. 생명공학과 잘 맞을까옹...
2. 이과계열 추천 좀ㅜㅜ
- 최소한 원론수준의 교재를 보고난 뒤에 학문에 대한 적성에 대해 얘기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3. 생명과학과 학사 자격으로 취업 진짜 힘든가요?
- 네. 생명과학 좋아하면 생명과학과 말고 차라리 약대 가는거 추천합니다
4. 너 이과 진짜 안 맞는 것 같은데 차라리 문과의 ㅇㅇ학과로 가서 ㅇㅇ루트를 타면 돈 좀 벌고~~하는 ㄴ조언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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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 적성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때 약학과, 한의학과, 서울대 일반과 졸업 후 로스쿨정도가 있겠네요
중2라서 진로 컨설팅을 제대로 받지 않아서인지 무지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ㅜㅜ 그나저나 고대 자전 성대 글로벌리더학부 등등 세미법학과도 흥미가 생기네요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어딜 가도 열심히하면 잘먹고잘삽니다 너무 메이플 직업 고르듯이 밸런스 생각하늗것도 좀 그럼
ㅋㅋㅋㅋ아무래도 또래들은 의사 약사 이런 큰 목표 잡는데 저만 너무 작은 목표로 시작하나 고민이 되면서 목표 잡는 것부터 겸손한 태도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ㅜㅜ